여자를 사랑한다면 여자를 불안하게 만들지 말자.
남녀 사이에 연락문제는 아마도 영원히 다툼의 원인이 될것이다. 남자가 아무리 "아니 정말 바빠서..."라고 핑계를 대봐도 여자가 "아니 얼마나 바쁘길래 그래? 오빤 화장실도 안가?", "맨날 끊는다던 담배필시간은 있으면서 문자 한통보낼 시간이 없어?", "예전에는 안그랬었잖아!"라고 해버리면 남자 입장에서는 정말 할말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말 그렇지 않았던가? 연애 초기에는 철야 근무를 해도 "쟈긔야~ 피곤해 죽겠어~"하며 아양을 떨기도 했을 것이며 당신이 아무리 바쁘다고 한들 분명 회사 동료들과 함께 옥상에 올라가 구름과자를 머금으며 십여분간 휴식을 취하기도 하지 않는가? 그런 이유로 당신이 아무리 바빴다고 한들 바빠서 사랑하는 여자친구에게 연락을 못했다는것은 핑계가 될수 없는거다.
힘들어 죽겠는데 그깟 카톡몇개 전화 몇통가지고 당신을 지지고 볶는 여자친구가 잔소리 대마왕으로 보이겠지만 그전에 당신의 여자친구가 바라는 연락이라는것이 정말 그렇게 힘든 것인지를 생각해보자. 정말로 그렇게 바빠서, 정신이 없어서 여자친구에게 연락을 못하는건가?
여자는 매 순간 순간 불안하다. 일단 자신의 심장을 남자에게 줘버렸으니 남자가 자기의 심장을 어떻게 보관할까 노심초사하는거다. 여자입장에서 자신의 심장을 남자친구가 마음한켠 구석진 자리에 짱박아놓고 꺼내보지도 않는다는것은 사형선고나 마찬가지다.그러다보니 여자는 남자가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처음과 같이 여전히 사랑해주는지 계속 확인해보고 싶은거고 마음이란게 눈에 보이지 않으니 문자와 전화로 당신의 마음을 확인하고 싶은거다.
중딩때 하늘사랑 채팅하듯 문자로 여자친구와 수다를 떨어야한다는게 아니다. 담배피우러 갔을때 김대리가 담배에 불을 붙이는 동안 여자친구에게 "아... 나 빡쳐서 담배피러 나왔음 ㅠ_ㅠ" 이라고 카톡한줄 보내보자. 이 카톡 한줄이면 적어도 3시간 동안은 당신에게 연락이 없어도 여자친구는 자신의 심장이 당신의 가슴속 핫플레이스에 잘 모셔져 있는것을 확인하고 안심할 것이다.
할말이 없다는것도 당신의 문제다.
일단 여자가 과도하게 연락에 집착한다면 그것은 분명 문제다. 하지만 사랑하는 여자친구와 할말이 없다는것은 분명 당신의 큰 문제이다. 왜 할말이 없나? 당신이 아무리 다람쥐 쳇바퀴와 같은 일상을 살고 있다고 하더라도 그날의 아침점심저녁 식사 메뉴가 다를 것이고 그날 따라 당신에게 스트레스 주는 사람도 달라질것이다. 이도저도 아니면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에 접속해봐라! 하루하루가 천지개벽하는것처럼 색다른일들로 가득하다.
당신은 절대로 할말이 없을수 없다.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고 당신의 소소한 일상을 사랑하는 여자친구와 공유하겠다는 마음만 먹으면 김대리의 이빨에 낀 고춧가루조차도 이야기의 소재가 될수 있다. "그런걸 뭐하러 얘길해~"라고 하기전에 당신의 미운 8살을 돌이켜봐라. 당신은 같은반 친구가 방귀를 뀐 이야기를 한참동안 어머니앞에서 늘어놓았을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과 할말이 없다는것은 정말 슬픈일이다. 사실 우리는 어떠한 목적을 가지고 이야기하기보다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눈다는 자체만으로도 만족감을 느끼고 위로를 받는다. 하지만 치열한 경쟁과 팍팍한 삶속에서 그런 이야기의 본연의 기능에 대한 관심이 사라져 버린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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