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펀드가 잘 나갈 땐 보험사가 변액유니버셜보험이라는 것을 만들어서 증권사 펀드 시장을 빼앗았죠. 2014년 3월 기준으로도 변액보험(변액유니버셜과는 달리 원금을 보장하는 주식형 보험상품)은 50조원의 시장을 갖고 있었어요.
국내외 주식형 펀드 자금이 약 70~80조 원 정도이니 증권사의 힘이 약하다는 것을 분명히 알 수 있는 부분이죠.
사실 정부 당국 정책만 보더라도 대체로 은행이나 보험사에 유리하게 설계되는데요. '주식시장은 투기판'이라는 고위 공무원의 인식이 많은 것으로 보여지죠.
또한 은행연합회나 보험협회의 정치력도 무시하지 못할 것인데요. 2014년 3월에는 소득공제장기펀드(이하 소장펀드)라는 것이 생기기는 했지만, 그전까지는 증권사 펀드판매 상품이 비과세라든지 소득공제 측면에서 절대적으로 불리한 편이었어요.
10년 내외 장기 투자해도 세금 혜택을 주는 증권사 펀드가 생긴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죠.
리스크가 높은 상품은 고객에게, 안전한 것은 자기 돈으로
은행이나 보험사에 비해 힘이 달린다고 해서 증권사가 '착한 조직'이라는 것은 절.대. 아닌데요!! 거기도 똑같이 고객의 호주머니를 털기 위해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어요.
흔히 도박장에서 돈을 버는 것은 딴 놈도 잃은 놈도 아니고, 장소를 빌려준 사람이란 농담을 하는데요. 이 농담은 주식시장에도 그대로 들어맞어요. 주식시장 또한 증시가 오르든 내리든 돈을 버는 것은 매매 때마다 수수료를 받는 증권사뿐인데요.
물론 지금은 워낙 저가 수수료 경쟁이 극심하게 진행되고 있고, 업황 자체가 안 좋다 보니 흑자를 내는 증권사가 별로 없어요. 2013년을 기준으로 전체 증권사는 약 1098억원의 적자를 냈는데요.
업계 전체적으로 적자를 낸 것은 2002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하죠. 말 그대로 주식시장이 정말 안 좋았다는 뜻인데요.
그러나 증권사가 힘들다는 이유로 우리가 그들을 방심(?)한 채 상대할 수는 없어요. 증권사는 비교적 고리스크 상품을 많이 취급하기 때문에 어지간하면 "시장이 좋지 않아서 손실을 냈다"고 둘러댈 수 있는데요.
그만큼 증권사 펀드판매상품들을 보면 위험이 높은데도 팔아댈 수 있죠. 브라질 국채가 그랬으며, 인사이트펀드나 중국펀드 등이 그랬죠!!
그렇게 좋은 상품이라면 증권사 펀드판매만 할 것이 아니라, 증권사도 직접 투자해야 할 텐데 사실 증권사는 국내외 초우량 채권만 매매를 하죠. 브라질 채권처럼 손해가 날 가능성이 있는 것은 모조리 개인투자자에게만 팔고, 증권사는 국채나 산금채(산업은행 금융 채권) 같은 것들만 사는데요.
주식 또한 마찬가지이죠. 증권사도 자기계정으로 주식투자를 하고 있기는 하지만 그 규모는 크지 않아요. 사더라도 시가총액이 큰 대기업들뿐이죠. 중/소형주나 이벤트가 발생해 급등락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대형주를 매매할 땐 허락을 받아야 하는 시스템이 꽤 까다로워요.
바로 리스크 때문인데요. 그들은 그냥 마당(증권시장)만 빌려주고 수수료를 취하는 편을 선택하죠. 대신 증권사 펀드판매에 열을 올린답니다!!
출처 : http://designxym.tistory.com/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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