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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ey & Money

[자산관리] 채권투자, 아는 만큼 증권사의 꼼수를 피할 수 있다.




2014년 초 미국은 양적 완화 정책을 축소, 쉽게 이야기해서 시중에 풀고 있는 달러 공급량을 줄이기로 결심을 해요. 시중에 자금을 너무 많이 풀면 (국채 발행을 통한 자금 공급) 미국의 재무제표가 나빠지기 때문인데요.

 

이 탓에 2013년 말, '미국의 경제가 예전보다 많이 좋아졌으니 통화 공급량을 줄이자'는 결정을 내리기에 이르죠.

통화 공급량을 줄이고, 나아가 풀었던 자금을 회수하려면 금리를 올려야 하는데요. 금리를 올려야 시중자금이 그나마 은행예금으로 돌아올 것이기 때문이죠.

 



그리고 미국의 기준금리 변동 결정은 전 세계 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어요. 이는 미국이 쓰는 달러가 기축통화이자, 미국이 세계 최대의 소비국가이기 때문이죠.

 

2014년 초는 미국의 금리 인상이 임박한 분위기였는데요. 이 결정은 다른 나라들도 어느 정도 따라갈 수밖에 없죠. 한국 또한 마찬가지이죠. (한국은 미국금리를 따라가지는 않지만, 장기채권은 미국의 금리 흐름과 거의 일치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요)

채권값에 있어 기준금리 인상은 악재인데요.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기존에 나와 있는 채권보다 더 높은 금리의 채권이 발행되는데, 투자자들에게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하면 당연히 나중에 찍은 채권을 선택할 것이기 때문이죠.

 




이 때문에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기존의 채권값은 내려가게 되는데요. 즉, 금리 인상 시절에는 채권투자를 피하는 것이 좋다는 이야기이죠.

그러나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으로 채권값이 하락할 것이 확실한 이때 몇몇 증권사는 국채, 산금채, 공사채 등을 판매하는 이벤트(?)를 벌였어요!!

 

자기들이 채권을 많이 들고 있으면 손실을 볼 것으로 예상하고 개인투자자들에게 넘기기로 작정한 것이죠!

물론, 이 당시 산금채를 샀다면 2010년 물가기준으로 금리가 3.7% 정도는 주어졌을 것인데요. 은행상품보다 나은 것은 맞아요.

 




이 때문에 적지 않은 개인투자자들이 증권사에 떠밀려 국채, 산금채, 공사채를 샀는데요. 물론 아주 실패한 채권투자는 아니라고 하지만 (사업비를 떼면서도 똑같은 금리를 내거는 보험사 상품이 많으므로!), 알고 하는 것과 모르고 하는 채권투자는 전혀 다르죠.

 

2014년 초에 채권을 샀다면 100% 증권사에 당한 것인데요. 이러한 꼼수를 가려낼 수 있는 채권투자자가 되어야 한답니다..!!





출처 : http://designxym.tistory.com/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