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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男)

남편 생일상 차리기 어떻게 하면 사랑 받을까?

남편의 생일상 차리기.


과연 어느정도로 성의를 보이면 되는 것일까요?

이것 저것 화려하게 준비하기에는 바쁘고.

대충 넘어가기엔 뭔가 찝찝하겠죠?


의외로 남자들의 생일상 차리기는 쉽답니다.

사실 남자들은 진수성찬을 바라지 않는다는 것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남편 생일을 위해 내가 이정도 준비했다는 성의에 감동하는 것이지요.


남편의 생일상을 준비하는 대신

음식을 시켜서 먹는다던가 하는 것은 삼가해주세요.

남자도 말은 안 하지만 상처받는 동물이거든요.


맛있는 것을 먹고싶은 게 아니라 사랑을 먹고싶은 것입니다.

남편들도 생일날 만큼은 사랑받는 존재가 되고싶어지는 것입니다.

생일이란 남자들조차도 감정적으로 만들죠.


일년에 단 하루 있는 내 남편의 생일인데 조금의 정성은 들여주시길.

큰 것은 필요 없습니다.

작은 것에 감동하는 것은 남자도 마찬가지니까요.



미역국



남편 생일날 미역국만큼은 정말이지 꼭 끓여주세요.

우리 어머니 세대에서 생일날 미역국은 필수입니다.

자녀 생일에 미역국을 끓여주시기 위해 굳이 고향에서 올라오시는 우리 어머니들.

그런 어머니 밑에서 생일날 미역국을 받아먹던 아들.

미역국은 생일의 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결혼 후 미역국을 안 끓여줍니다.

이거 남자들한테는 엄청 서운한 부분입니다.

물론 말은 안 하지만요.





그냥 밥을 해주시면 됩니다만

좀 더 신경 쓴 것 같은 연출을 원하신다면 잡곡밥이 괜찮겠습니다.

남편에게 잡곡밥 하나로 오늘은 특별한 날이라는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잡곡밥은 쌀밥보다 물의 양을 많게 해야 합니다.

아니면 하루정도 불린 후에 하시는 게 좋습니다.



생일케이크



직접 만드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직접 만드시는 것은 왠만한 실력파가 아니면 사실 힘들죠.

제빵기능사 자격증이 있는 것도 아니고.

하지만 자신있으시다면 만들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남편에게는 폭풍 감격이지요.



자신 있는 음식으로



뭐 이것저것 만들 수 있는 음식이 많으시다면

굳이 이렇게 검색해서 들어오지도 않으셨겠지요.

많은 수의 반찬을 만드는 것은 사실 힘든 일입니다.

전업주부가 아니고서는 말이지요.

반찬을 여러개 만드는 것에 자신이 없으시다면

한가지 자신 있는 음식을 정해서 메인메뉴로 올려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대신 데코를 이쁘게 하는 것입니다.

사랑해라는 단어가 들어가면 좋습니다.



사실 남편들은 큰 것을 바라지 않습니다.

반찬 수 가 몇 개였는지는 밥 먹고 기억도 못하지요.

음식의 종류가 중요하지 않아요. 마음이 있잖아요.

다만 오늘은 다른 날보다 특별한 날이라는 느낌만 들게 하신다면

남편 생일상 차리는 것도 어렵지는 않습니다.

 

 

 

출저 : http://dk119.tistory.com/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