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설계사는 크게 둘로 나뉘는데요. 보험회사에 직접 소속된 전속설계사와 독립법인 보험대리점(GA) 소속 설계사이죠.
전속설계사는 한 보험사에서 그 회사 상품만을 판매하는 사람인데요. 보험대리점에 소속한 설계사는 여러 보험회사 상품을 고루 취급하죠. 보험대리점(GA)는 용어 자체가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풀어쓰면 전혀 그렇지 않아요.
우선 GA는 'General Agency'의 줄임말로, 여러 보험상품을 종합적으로 판매하는 보험대리점이란 뜻이죠.
더 수비게 설명하자면 삼성전자나 LG전자 대리점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전속설계사이고, 하이마트처럼 한 매장 내에서 여러 전자회사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면 이들을 GA 소속 설계사, 보험대리점 소속사라고 말할 수 있어요.
바로 이것이 보험대리점 설계사들이 명함에 한 보험회사의 로고만 넣을 수 없는 이유이죠. 그러나 보험대리점에서 모든 회사의 상품을 취급하는 것은 아닌데요. 보험대리점도 판매 역량이나 전략에 따라 나름대로 전속사를 두고 있기 때문이죠.
예컨대 한 보험대리점이 A생명보험사나 B손해보험사만 콕 찍어 전속계약을 맺고 두 회사 상품만 집중적으로 판매를 하는 식이죠.
보험대리점이 전속계약을 하는 이유는?
전속계약을 하는 첫 번째 이유는 보험수당인데요. 전속계약을 맺으면 보험수당을 더 많이 받을 수 있어요. 서롱의 이해관계가 잘 맞아떨어진 결과이죠. 그래서 소수의 보험회사 상품을 집중적으로 판매하는 보험대리점이 더 많아요.
두 번째는 지원의 문제인데요. 전속계약한 보험사들이 사무실은 물론 책상, 의자, 컴퓨터, 프린터까지 지원해주기 때문이죠. 보험대리점 창업자 입장에서는 임대료와 사무집기까지 대주니 이 보험사에 얽매일 수밖에 없죠.
그러나 세상에 공짜는 없는 법이죠. 보험사들은 보험대리점에게 지원해주면서 '일정 수준 이상의 실적을 올려야 한다'는 조건을 다는데요. 사무실 임대료를 보조해주는 대신 매달 1000만원 이상의 보험판매 실적을 올리란 식이죠.
이 조건을 맞추지 못하면 계약해지를 당할 수 있는데요. 그래서 보험대리점을 창업할 때는 보통 영업력이 풍부한 베테랑 보험설계사들이 신뢰할 만한 직원들을 데리고 시작하는 경우가 많아요.
잊지 말아야할 것은 보험대리점 설계사라 하더라도 모든 보험사의 상품을 취급하지는 않는다는 것이죠. 게다가 요즘엔 전속설계사라도 해당 보험사 상품만 판매하지 않는데요.
전속설계사들이 보험대리점 설계사들과 세일즈 경쟁력을 보강해 달라고 요청한데 따른 것이죠. 대표적인 것이 생명/손해보험사 간의 교차판매이랍니다.
보험대리점 중에는 설계사 숫자가 2~3명에 불과한 곳도 있어요. 심지어 사무실이 없어 다른 보험대리점이나 보험사 공간을 빌려 쓰면서 혼자 사업자등록을 해놓기도 하는데요.
이른바 '나홀로 보험대리점'인데요. 한 개 이상의 보험회사와 판매계약만 맺으면 휴대전화 하나만 갖고도 보험을 판매할 수 있어요. 철저한 실적 기반 구조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죠.일부 보험설계사들은 보험상품만 취급하지 않는데요. 주식형 펀드나 세무상담까지 연계해주기도 해요. 이 때문에 '재무설계'란 말이 보험설계사에게서 비롯되었죠.
보험대리점은 보험의 하이마트를 넘어 금융의 하이마트를 꿈꾸고 있는데요. 이걸 가능하게 한 제도가 금융당국이 2013년 초 도입한 복수전속모집법인이죠. 다만 개인투자자를 보호하자는 차원에서 재무 요건이나 내부통제 요건, 불완전판매 미원 건수 등을 엄격하게 따지고 있어요.
일부 경쟁력 있는 보험대리점에만 제한적으로 허용하는 것이죠. 투자상품 판매를 성장의 지렛대로 활용하고 싶어하던 대형 보험대리점들이 날개를 달게 되었답니다!!
출저 : http://designxym.tistory.com/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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